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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 [매일신문 04/01/20] 김정열의 성의보감...AIDS...
글 쓴 이 :  운영자 등록일 :  2005-07-20 14:24:36 |  조회수 : 2297
불가항력적인 자연재해처럼 AIDS(후천성면역결핍증)의 속성은 한마디로 '인
간의 육체를 외부 방어 능력으로부터 완전히 무장해제시키는 것'이라고 할
수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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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이것이 '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'(HIV)로 인해 일어나는 질병임이 밝
혀졌으며 그 실체가 규명된 것도 벌써 20년 이상의 세월이 흘렀다. AIDS는
감염자의 혈액과 정액, 질분비물, 모유와 같은 체액 등을 통한 직접 경로로
만 옮겨질 뿐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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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본뇌염처럼 숙주모기가 있어 옮기는 것도 아니다. 때문에 불가항력적으
로 오염된 혈액을 잘못 수혈받았거나 모유수유를 한 경우가 아니라면 거의
대부분의 감염은 문제있는 정액이나 질분비물 등 체액이 그릇되게 오고가
는 경로를 통해 옮겨진다고 봐야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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즉 정상적인 성교 방법을 포함해서 구강, 항문 성교, 구강내 점막손상을
줄 수 있는 깊은 입맞춤 등이 그렇다 특히 남성 동성애자들의 항문성교의
경우 정상적인 남녀간 성교에 비해 직장 점막의 손상이 많이 발생하고, 콘
돔을 사용하는 경우 찢어질 확률도 높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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게다가 성행위 상대가 자주 바뀐다면 산술적으로 감염자와의 접촉 확률이
높아질 것이고, 성생활 패턴이 그런 사람들은 AIDS 외의 성병의 빈도도 높
은 경우가 많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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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나 최근의 환자 발생 추이나 역학 조사결과를 보면 예전에 비해 동성애
보다는 이성간의 성접촉에 의한 발생비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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또 우연히 이런 상황에서 감염된 사람이 정상적인 가정생활로 돌아갔을 때
는 자신도 모르는 무증상 시기에 배우자와 자녀에게 질환을 넘겨주는 비극
적인 일도 발생가능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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따라서 건전한 성생활을 영위하는 성인남녀뿐만 아니라 유소아에 이르기까
지 AIDS로부터 온전히 안전지대에 있는 사람들은 점점 줄어든다고 할 수 있
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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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 중의 또 하나는 HIV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는
사실만으로 곧바로 AIDS 환자로 진행하거나 나아가서 죽음에 이를 것이라
고 지레 짐작한다는 사실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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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직까지는 몸속에 이미 들어온 HIV를 박멸하는 약이나 사전에 예방할 수
있는 백신이 개발된 것은 아니다. 그러나 강력한 힘으로 바이러스의 활동
을 억제하여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게 하는 약제가 있기 때문에 완치
는 불가능하지만 완치에 가까운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길은 열려있다고
할 수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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설마 그런 곳에 한눈을 팔았을까 싶을 정도로 영민하고 침착하게 생긴 20
대 대학생 환자가 있었다. 단 한 번의 실수가 있었던 그 날 이후, 정상적
인 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AIDS 감염 공포에 시달린 그 환자는 결국 몸에는
이상이 없었지만 정신과적 도움이 필요할 정도로 황폐해져 버렸다. 무분별
한 몸가짐은, 몸은 물론 마음까지 병들게 한다.

 
      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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